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습니다. 전월 대비로는 0.4% 올랐고,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대비 2.4%, 전월 대비 0.3%로 집계돼 물가 압력이 완전히 꺾이지는 않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미 노동부가 11일 발표한 이번 수치는 7월과 같은 연 3.4% 상승률을 유지한 것으로, 에너지 가격 상승이 전체 물가를 떠받친 가운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물가는 다소 둔화한 모습입니다. 다만 월간 상승폭이 다시 커지면서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결정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번 지표가 예상 범위 안에 들어왔음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목표 수준을 크게 웃돌고 있어 연준이 통화정책 완화에 나서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까지 이어진 견조한 소비와 에너지 가격 흐름이 맞물리며, 향후 금리 경로를 둘러싼 경계심은 한층 높아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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